대만출장 by 키온

거의 10여년만에 대만을 다시 방문하게 된 것 같다.  동남아 지역을 하기는 했지만 대만의 경우는 GCR(Great China Region)에 해당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서 출장이나 업무적으로 연관된 부분이 거의 없었다. OEM의 System Engineer시절에 컨퍼런스와 교육 그리고 팀미팅 때문에 참석을 했지만, 발표를 위해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변한듯 하면서도 변하지 않은 모습. 여전히 친절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들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다른 친숙함이 있으면서도 중국의 일본의 문화가 묘하게 느껴지는 나라인 것은 변함이 없는 듯 했다.

도착하는 날은 흐리긴 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이튿날부터는 비의 연속이다.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리는 비는 쉬지 않고 계속 내려서 결국 돌아가는 날까지  타이베이의 맑은 하늘을 볼 수는 없었다. 오히려 대만스러운 날씨를 느끼기에는 비오는 날씨가 더 적합하지 않았나 싶다.

스팀팟과 같은 중국식 샤브샤브 음식점에도 가고 딘타이펑의 나라답게 제대로 대만의 음식을 즐기기도 했고, 전자상가에도  방문을 하였다. 마치 용산의 축소판과 같이 비슷한 어딜가나 비슷한 등급의 문화가 존재하고 동양적인 환경이 주는 유사함과 이질적인 부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여전히 그곳에 있던 사람들과 이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이 남는 것 같다. 세상의 좁음에 그리고 여전히 변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고 한국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이 짧은 여형을 통해서도 깨닫게 된 것 같다.
인생은 역시 여행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