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의 비용에 관한 짧은 생각... by 키온

분명 기술적인 미팅으로 초대를 받아서 참석을 하게 되도 클라우드 관련한 회의에서는 비용에 대한 부분이 빠지지 않는다. 비지니스적인 (즉, 비용적인)측면에서의 장점이 없는 기술이라는 것이 말이 안되기는 하지만 종종 TCO니 ROI와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클라우드가 결코 비용적인 측면에서 별다른 장점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런 이야기가 오고가면 처음으로 클라우드를 도입을 검토했던 담당자들은 마치 사기를 당한 듯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그렇게 비싸면(기존 비용과 비슷하다면) 왜 클라우드를 써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문도 하게 된다.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뭔가 장미빛의 해결책인줄 알았던 클라우드가 별반 차이가 없다니 말이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드는 부분은 기존에 지불하고 있는 IT비용에 대해서 정확한 그리고 총체적인 요소에 대해서 측정없이 S/W라이선스나 운영에 들어가는 월비용에 대한 부분만 비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의 가격적인 장점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면, 웹 솔루션 하나를 운영한다고 할 때 투입되는 비용이라는 것이 서버의 하드웨어 라이선스 그리고 회선 비용이 전부인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실제 웹 솔루션을 도입 및 운영하기위해 필요한 운영인력 비용, 전기료, 데이터의 크기 및 유지보수 비용등은 그렇다치더라도 웹 솔루션을 도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기회비용의 손실이나 이득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3개월에 걸쳐서 품의서를 작성하고 주문 및 견적서를 받고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또 유지보수를 하고...
이러는 동안 경쟁사들이 벌어들이는 상대적인 손실에 대한 부분이 모두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VM비용이 블레이드 서버 비용하고 차이가 없네요'하는 일이 종종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런 고객들을 몇번 만나다 보면, 왜 클라우드를 도입하려고 하는지 클라우드가 무엇인지는 알고 도입을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 때가 많다.  기술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DB의 내용을 NoSQL로 분산을 하고 VM으로 하던 솔루션 서비스를 PaaS기반의 Cloud Service인 Web/Worker로 전환을 하고 기타 부가 관리 시스템 역시 클라우드 상의 구성요소로 대체를 한다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많다. DB만 하더라도 IaaS방식에서 PaaS방식으로 전환만 해도 큰 관리적인 장점을 통해서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그 외에도 VM 사이즈 역시 물리적인 시스템과 1:1로 비교될 수 없기에 그 크기와 인스턴스의 숫자가 달라지게 된다.

물론 전문가적인 견해와 도입초기 담당자의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무턱대고 견적서부터 보자고하는 담당자들을 보면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 모르면 가르쳐줄 수 있지만 의지가 없이 기존의 사고의 틀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생각 자체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비용은 절약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잘 활용하여 더 많은 수익을 내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