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기억을 지배하는가?

아래 Imagine Cup추억에 연이은 장농속 사진 시리즈....^_^
Dena집 근처 노래방에서 술을 한잔하며 찍은 사진인데..그 당시 MS직원이었던 Dena는 지금 아프리카 자원봉사 단체에서, 아담샌들러 처럼 생긴 Ari는 여전히 MS에서 승승장구 지금은 CEO Speech관련 일을 MS에서 하고 있고 Gavin은 UK에서 Product Manager로 Mike는 MCS에서 일을 하고 있다.  (으으 나만 제자리인것 같아...-_-)

이 사진을 보니 만남에 대한 기억은 어렴풋하게 있지만, 그 당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누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렇게 세월이 지나면 그들의 이름도 이런 만남 자체에 대한 기억도 사라지게 되겠지만, 사진이나 기록된 내용으로 짐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래서 어쪄면 잘못 기록된 내용이 왜곡된 기억을 만들어 낼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진에서는 즐거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척 싸웠을 수도...ㅋㅋ)

암튼 이 블로깅을 하는 것도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아는 것을 전달하기 보다는 내가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기억을 일부분을 기록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했는제 지금은 약간(?) 엉뚱한 방향으로 바뀌는 것 같아, 어느 순간에는 이곳에 글을 남기기가 힘들 때도 있다. 

모든 기록이 사실이 아닐 수 있듯이 모든 기억 역시 사실이 아닐까 두렵다.

 

by 키온 | 2007/03/01 12:25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3)

Commented by jennalion at 2007/03/03 05:21
오오오오오옷.... 영룩킹... impressive~
Commented by 그라드 at 2007/03/03 11:24
그래서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 사진을 찍으면서 뭔가 코멘트를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뒷 이야기들을 담을 수 있도록..:)
Commented by 키온 at 2007/03/05 13:15
Jenna// 젊었을땐 나두 꽤 괜찮았다오..ㅋㅋ
그라드// 부지런만 하다면 정말 좋은 습관 쉽게 사진에 코멘트를 달 수 있는 기능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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