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컴퓨팅 세미나 참석기 by 키온

인터넷에서 우연히 AWS 세미나 소식을 듣고 인터넷으로 등록하고 컨펌전화를 2차례 받음. 두번씩이 걸려오는 친절한(?) 확인 전화에도 장소와 Agenda는 전날 저녁 9시에 문자로 통보 받았다는거.... 
어찌되었든 Agenda상으로는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끝나는 싱글 세션 세미나라 좀 아쉬울 것 같았는데 역시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사람은 많이 모였으나 세션의 내용은 너무 평범해서 APAC에서온 AWS Technical Evangelist의 T&E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 (내가 왜 남 회사 T&E 걱정을....)

재미난 것은 세션은 Italia출신 Evanglist가 영어로 진행하였으나 참석자 모두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 처럼 보임. (발표자료는 영문/한글 혼용)
세션 시작전에 KOTRA에서 AWS와 공동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incubation 프로그램을 짤막하게 소개하였는데 많은 질문이 나옴. 발표하신분 약간 당황하신듯. - 적어도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이야기를 할 것이면 선정기준이나 몇개 업체를 선정할 정도는 말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 '걍 AWS랑 같이 인큐베이션 할 것이니 앞으로 관심 많이 가져달라 끝'이렇게 해버리니 참석자들 입장에서는 허무해 지기 마련... 게다가 질문중에는 대기업도 인큐베이션 대상에 포함되냐고 질문한 분이 계셨으니... 쩝.... 아마 S사나 L사에서 오셨을 텐데... KOTRA에 인큐베이션 프로그램까지 가져가시면 정말 힘없고 돈없는 중소기업은 우쩌라고... T-T

본 세션으로 들어가기 전에 분명히 슬라이드 내용은 Slideshare로 공유를 하겠다고 했는데 핸드폰으로 계속 삑삑 거리며 슬라이드 찍어대는 분들이 너무 많으셨슴...  '슬라이드 나중에 제공한다자나!!!'라고 소리지를 뻔 했음...

발표를 맡은 Simone Brunozzi (시모네 브루노찌 - Technical Evangelist ,AWS APAC) 재미난 워밍업 퀴즈로 책도 선물하고 분위기 조성 역시 엔반젤리스트다운 면모가 보였음.
발표 내용은 일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 배경과 AWS의 장점을 설명하고 간단한 데모로 CRM서비스 웹 페이지를 AWS를 EC2를 이용하여 퍼블리싱하는 과정과 S2를 이용한 이미지 및 파일 데이터의 deployment과정을 설명함. 
101세미나라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너무 기초적인 세미나에 어수선한 행사분위기 때문에 아마존 웹서비스 세미나에 기대를 했던 분들이라면 조금은 실망할 수 있을 것 같음. 그래도 아마존 AWS의 장점인 '우린 모든 플랫폼 다 된다~'라는 것만 알리기 보다는 아마존 서비스의 기본 구성과 Kotra와 같이 신생 startup에 대한 지원의 의지를 보여준 것만으로도 좋은 시작으로 생각이 됨. 추후 고급과정의 세미나가 진행이 되면 본격적인 내용이 언급될 수 있을 것 같음. (사실 제대로 AWS 아키텍처 들으려면 Seattle가서 2-3일 유료교육 받아야 맞겠지만,,,)

결론, 요즘 클라우드 세미나는 역시 인기 절정.. 하지만 오는 AWS101세미나는 그야 말로 너무 평이한 내용이었음.

제 점수는요,,,,★★☆☆☆

Windows Phone 7의 슬픈 이야기 by 키온

삼성의 Bada OS용 카카오톡 App이 출시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아직 Windows Phone 7용 카카오톡은 시장에 나오기 전이다. 뭐 윈폰용 카톡이 조만간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언제 나오더라도 한국 시장에서의 윈폰의 이미지와 위상은 어찌되었든 바도OS보다 못하다고 커뮤니티에서는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 같다.
 
사실 윈폰용 카톡의 출시가 이렇게 늦어지는데는 카카오톡의 개발자들의 윈폰용 App개발의 숙련도나 그 밖에 개발일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분명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만이 아닌 정책적인 문제가 아직도 존재하고 아직도 App개발사들이 윈폰용 App개발을 꺼려하는 이유가 있다면 단순히 카톡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더 나아가 현재 Mobile운영체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정말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수준이다. 위의 가트너 자료를 보듯이 iOS와 Android의 양자 대결의 구조로 시장은 이미 형성되고 있다.  더욱이 Android의 파편화 문제가 점점 심해져가고 있다면 iOS의 압승은 누구나 예측이 가능하다. (Apple주식을 지금이라도 사야하는 걸까?) 이런 상황에서 iOS나 Android만큼의 App이 윈폰용으로도 나오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된다.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에서의 위치는 지금과는 너무 달랐다. 현재의 수익이 10년전과는 달리 많이 성장했다고 하더라도 비율로만 보면, 과거의 자신감이나 시장에서는 지배력은 오히려 퇴보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사용자의 반응은 놀랍기도 하다. 지인중에 한명은 전형적인 Windows Mobile 매니아였다 그 사람이 얼마전 만남에서의 이야기로는 윈폰은 전형적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만함이 보여지는 것 같다고 한다.

특히나 한글버전의 경우 영문버전에 억지로 한글 IME를 추가해 놓은 듯한 OS를 버젓이 한국에 출시한 것은 보면 짜증이 난다는 말도 덧붙였다. 엉뚱한 결과만 보여주는 Bing검색과 서울에는 한강과 경부고속도로만 있는 것으로 보여주는 Bing Map...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방어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다른 메이저 OS에 대비 그 변명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도 미국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을 해주고 싶지만 한국의 사용자들에게 추천을 하기에는 망설여 지는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인들과 연락을 하고 있으며 다수는 Windows Phone개발팀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글들이 혹이나 마음을 불편하게 할지도 모르겠으나, 어찌되었든 현재의 Windows Phone의 문제는 기술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책과 기능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사람들의 오만함이 자초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Windows Phone이 시장에서 성공하기를 바라고 개발자에게 환영받는 운영체제가 되기를 바라지만, 오만함이라는 무거운 짐을 가지고 얼마나 멀리 오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눈물이 앞을 가릴 뿐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오해와 진실? by 키온

얼마전 지경부에서 주최하는 S/W전시회 참가안내 우편물을 받았는데 발송한 문서 중에 발신처가 한국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조합이라는 곳이더군요. 2009년에 클라우드 컴퓨팅 이야기를 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야말로 뜬구름(?) 잡기 이야기라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연구하는 조합도 국내에 생기고 많은 사람들이 IT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꼽고 있는 것을 보면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개념이 많이 보편화(?)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오해를 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

가상화
(Virtualization)

대표적인 예로 시스템의 가상화를 클라우드 컴퓨팅의 전부로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가상화 시스템의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개념이고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기초로 두고 있는 사항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자칫 '클라우드 = 가상화'라는 공식이 만들어질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분(M사의 김모부장님)의 표현에 의하면 '가상화가 클라우드 컴퓨팅이면, 단백질은 인간이다'라는 말과 같이 가상화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루는 하나의 요소이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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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전유물

다른 IT기업과는 다르게 마이크로소프트는 SaaS 뿐만 아니라 PaaS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면서 Windows Azure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강조했습니다. IT업체의 경우 기존 기술 Set AppFabric으로 올리기만 하면 되는 식으로 포장을 했고요. 하지만 정작 개발자들의 반응은 새로울 것도 없고 IT업체가 하라는 대로 맞춰서 개발한 하는 환경이지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클라우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그리고 인증과 보안, 동적인 분산환경에 대한 고려 등등 개발 기술적인 패러다임이라기 보다는 IT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입니다. 단순히 개발도구를 바꾸거나 언어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아키텍처 전반적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개발자만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Public vs Private

세탁기의 예를 들면, 집집마다 세탁기가 거의 있지만 양복이나 코트와 같이 드라이 크리닝이 필요한 옷들은 세탁소에 맡기게 됩니다. , 드라이 크리닝이 필요한 옷이 집에 있다고 해서 모든 집에서 비싼 드라이 크리닝 기계를 사지 않고 세탁소에 세탁물을 맡겨서 서비스를 받는 일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셈입니다. 그리고 속옷이나 일반 의류는 집에 있는 세탁기를 통하여 세탁을 하구요 용도가 다르긴 하지만 의류를 세탁하고 그 옷을 입는 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만약, 집에서 세탁한 옷과 세탁소에 맡긴 옷을 같이 입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모든 세탁물을 세탁소에 맡기기도 쉽지 않을 것 입니다. 아마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질 수 있겠죠.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Public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시스템과 Private한 시스템의 프로그램이 같은 환경에서 동작할 수 없다면 이것 또한 웃지 못할 일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Interoperability)과 통합성(Integration)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세탁기 이야기 역시 M사의 김모부장님의 표현입니다)

 

중요한 것은 Money!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가장 설득력 있는 부분이 바로 결국 수익과 비용의 측면에서 얼마나 효율적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어떠한 형태의 IT서비스라도 그 투자에 대한 회수와 유지보수로 인한 ROI(Return of Investment)에 대해서 명확하게 진단하고 측정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자칫 비용을 줄이려다가 시스템의 개선작업을 등한시 하여 사업에서 도태하는 사례도 없지 않습니다.   결국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은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성능과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어야만 합니다. 다른 회사가 하니까 우리도 해야 한다거나 우리 환경은 이미 기투자된 것들이 많으니 전혀 고려할 내용이 아니라고 무시할 수 있는 변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ROI가 보장될 수 없는 IT환경이라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검토를 시작해야 합니다.


Image by Keon (아~ 띠따 못 그렸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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