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ows 7 RTM이 출시되자 마자 업무용 노트북(WIndows 7 Profesonal)과 집에 있는 PC에(Windows 7 Home Premium) 모두 설치하면서 느낀점은 우선 빨라졌다는 것(엄청난 속도 향상은 아니지만)과 향상된 드라이버 지원기능이었습니다. 특히 집에 PC에 있는 HDTV 수신카드를 인식하고 드라이버를 설치 바로 Windows Media Center에서 TV를 보는 것은 감동이었습니다. 더욱이 Windows 7부터는 케이블신호도 인식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Vista에서는 공중파만..)
암튼, 개선된 성능과 드라이버 지원에 감탄하느라 본질적인 개선 사항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살펴보니 재미난(?) 기능이 추가되었더군요.
우선, 터치(Touch) 기능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이 Tablet이 아니어서 느낌이 확오지는 않았지만 시스템에서 기본적인 Touch기능을 제공합니다. 즉,
WM_TOUCH가 생겼습니다. 개발자분들에게는 이런 표현이 더 와닿겠지요? ^^ PDC데모때도 보았지만 멀티터치도 가능해서 프로그램에 따라서 iPod Touch처럼 두손으로 화면의 늘리기등이 가능합니다. 또한
WM_GESTURE를 통하여 터치의 제스쳐를 인식하는 부분도 제공이 됩니다. 외부에서 구현된 터치기능의 경우 API가 지원이 안되거나 호환성이 떨어졌는데 운영체제에서 터치용 API를 지원하는 것이 개발자분들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Sony나 HP에서는 터치가 가능한 모니터 일체형 PC등이 나올 것이라고 하니 이제는 단순 마우스 클릭이 아닌 터치 기반의 프로그램 시대가 PC에까지 확대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Mobile Broadband(MB)입니다. 기술적으로 정의하자면 Window 7에서 이동통신망 사용을 위하여 새롭게 제공하는 DDI(Device Driver Interface)입니다. 그리고 Windows7의 MB miniport 드라이버는
NDIS 6.20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전 버전보다 개선된 기능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네트워킹을 가능하게 합니다. 국내에서도 T-Login과 같은 무선인터넷 장치가 많이 사용이 되는데 조만간 노트북에 USIM카드 슬롯이 대중화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Windows Web Services API(
WWSAPI)입니다. 이 기능은 C#이나 VB.NET과 같이 관리형(managed) 코드만 다루시는 분들에게는 덜 와닿는 소식이겠지만 C/C++개발자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관리형코드에서는 웹서비스의 사용이 어렵지 않지만 C++에서는 조금 손이 더 가게 됩니다. 그래서 Windows 7에서는 운영체제에서 웹서비스 기능을 제공하여 C++기반 응용 프로그램에서 쉽게 웹 서비스에 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서버기반의 프로그램에서 웹서버스를 C++로 생성할 수 있게 합니다. 즉, WWSAPI 런타임 라이브러리 (WebServices.dll)를 통하여 WS-* 계열과 SOAP기반의 표준 웹서비스의 사용과 생성을 가능하게 합니다.
지금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어느 정도 하드웨어가 지원되어야 하는 기능들이라 직접적으로 피부에 느껴지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말과 내년초에 나오는 Windows 7기반의 노트북이나 PC시스템들에서는 기대를 해봅니다.
그리고 더 자세한 내용은, 뻔한 말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MSDN에 가보시면 이미 많은 내용이 올라와 있습니다. :-)
제가 잠깐 확인한 내용만으로도 이 정도이니 Windows 7이 Windows Vista의 마이너 업그레이드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