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를 대하는 고객들의 두려움


대형 IT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대부분의 고객들은 많은 두려움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면, 일정의 지연과 기능의 미구현, 성능의 문제 등등, 실제 과거 프로젝트에서 경험을 했건 하지 않았건간에 농부가 가뭄이나 홍수를 걱정하듯이 시작해 보기전에는 알 수 없는 프로젝트의 문제점들에 대하여 근심과 걱정을 하게 됩니다. 더욱이 프로젝트를 책임져야 하는 PM급일 수록 두려움으로 시작하여 두려움으로 끝나는 것이 대형 IT프로젝트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프로젝트의 문제를 해결하고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전문 개발 컨설팅 업체를 고용하는데 있어서도 아이러니한 상황은 발생하곤 합니다. 프로젝트의 지나친 우려감으로 컨설턴트도 믿지 못하고 의심어린 눈빛으로 컨설턴트를 바라보고 컨설팅이 시작도 되기전에 컨설팅 자료를 달라고 요구하거나 컨설팅 무용(無用)론을 펼치게 됩니다.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7인의 사무라이'에서 처럼, 산적들의 위험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용한 사무라이들에게 더 피해를 입지 않을까라는 우려로 사무라이를 냉대하게 되는 농민들처럼 말이죠.
물론, 실력 없는 사무라이를 고용한것 처럼 실력없는 컨설턴트는 프로젝트의 중대한 위험요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업체를 신뢰하지 못하고 이리 저리 컨설팅 업체의 정보만 요구하고, 결국은 프로젝트에는 컨설팅 업체를 제외시키거나 엉뚱한 업체와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_-;)

'7인의 사무라이' 영화중에서 뭉클한 부분은 마을 주민들이 사무라이 갑옷을 가지고 있던 것을 보고 분노를 느낀 사무라이들에게 (- 전쟁중에 낙오한 사무라이들을 농민들이 살해하여 무기를 빼앗은 탓에 - )농군의 아들인 엉터리 사무라이 기구치요가 절규하는 장면입니다.

'농민들은 교활하고 약삭빠르고 자신밖에 모른다.... 하지만 농민들을 그렇게 만든 것은 바로 사무라이들이다..'

고객들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걱정하고 때로는 컨설팅 업체를 농락하는 것도 알고 보면, 무능한 컨설턴트와 고객의 돈을 강탈하기에만 급급했던 SI업체들의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by 키온 | 2009/11/16 23:35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2)

닷넷엑스퍼트 사무실 이전 - 대치사거리

지난 10월말에 그 동안 머물고 있던 삼성동 오피스텔을 떠나서 대치사거리 부근의 빌딩으로 사무실을 이전 하였습니다. 회사가 (특히 법인) 주소지를 옮기는 일이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번에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우선, 마음에 드는 사무실을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어서 오랜 기간 동안, 부동산 임대 매물을 찾아 보아도 쉽사리 마음에 드는 곳은 나타나지를 않았습니다.
사무실 이전을 고려하면서 몇 가지 기준이 있었는데, 직원들이 일하고 쉬는데 좋은 공간이어야 할 것과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가격적으로 부담되지 않는 곳이며 주차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야 하고 미팅룸이나 임원실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비!용!절!감!)  이러한 조건을 한번에 만족하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더군요. -_-; (결국 비슷한 곳을 찾기는 했지만...)
 
사무실을 대치동으로 이전하고 나니 동 이름(대치大峙는 한티라는 '큰 언덕'이라는 순우리말의 한자 표현) 그대로 언덕의 정상 부근이라 삼성역쪽에서 걸어 올라오다 보면 사무실쯤 도착해서는 땀 한두 방울이 이마에 맺힙니다. (물론 저질체력 탓도 있습니다 -_-) 그래도 기존 사무실 보다는 공간도 넓어지고, 주변의 식당들 음식이 더 다양하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의외의 즐거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의도하지 않았던 일인데(정말?) 사무실을 이전했다고 주변분들에게 메일을 보내드렸더니, 너무나 감사하게도 시계와 화분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괜한 메일을 보내서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다가도 '새사무실에 뭐가 필요하냐?'라는 질문에 냉큼 필요한 것들을 말하는 뻔뻔한 제 모습도 새삼스레 발견했습니다. 

아직 사무실 정리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개선시키며 괜찮은 직장의 괜챃은 엔지니어들의 공간으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혹, 대치사거리 부근을 지나가실 때가 있으시면 한번 들려주시기를~ 
 

*변경된 주소: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60-6 님프만빌딩 3층 닷넷엑스퍼트 

by 키온 | 2009/11/05 21:46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8)

궁극의 개발도구 Visual Studio 2010의 Beta2 공개



'궁극의 개발도구'라... 제목이 왠지 자극적이고 다분히 마케팅 문구답긴 합니다만, 사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개발도구(전세계 개발도구의 48% 점유)이기도 하고, 타 도구에 비하여 기능이나 편의성 측면에서는 타 플랫폼의 사용자들도 인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궁극의 개발도구'라는 표현을 사용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표한 Visual Studio의 버전중에 최상위 제품의 이름이 Visual Studio 2010 Ultimate 인 것을 감안하면 저의 표현이 그다지 자극적이거나 마케팅적 표현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대로 해~ )

지난 10월 20일에 Visual Studio 2010의 Beta2 버전이 MSDN Subscriber들에게 공개가 되었습니다. Beta1은 사용하기에는 성능도 문제가 있었고 추가되기로 했던 기능들이 많이 누락되었는데 Beta2에서는 거의 모든 기능들이 들어가 있고 Go-Live라고 하여 Beta2에서 개발한 코드는 정식제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정식버전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로딩 속도나 실행 성능 역시 안정적이다라는 평가가 벌써 올라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의 Visual Studio 데모를 보고 있는데 로딩 속도는 정말 괜챃은 것 같습니다. (제발 RTM에 까지 이어지기를...)  공식 출시 일정은 2010년 3월 22일 이라고 합니다. (5개월 정도 남았군요...)

 WPF기반의 Editor의 기능이나 Extension기능도 뛰어나지만 Beta1때문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게한 UML지원 기능과 설계자들을 위한 Layered Diagram은 Ultimate버전에 대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만 합니다. 과거 복잡했던 제품 라인업을 Ultimate, Premium 그리고 Pofessional 이 3가지 버전으로 과감하게 정리한 것도 눈에 띄는 일중에 하나입니다. 2008버전에서는 Visual Studio Team System- (Team Suit, Team Edition), Visual Studio Professiona - (Premium, w/ MSDN Prof), ....(솔직히 MS DPE팀에 근무했던 저 조차도 햇갈렸다는..-_-;.) 

Visual Studio의 기능을 전부 사용하지 않는 특정 사용자들을 위하여 Test전용도구인 Visual Stduio Test Element와 빌드 Lab Manager를 위한 VS Lab Management도구 역시 같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과연 빌드랩을 운영하는 회사가 몇곳이나 있을지...데일리 빌드는...-_-) 그리고 ALM서버인 Team Foundation Server역시 2010버전이 출시됩니다. ('Basic', 'Advanced', 'Custom' 옵션으로 설치가 아주 쉬워졌다능...)

Visual Studio Gallery에 있는 각종 도구나 샘플코드들을 개발도구안에서 바로 선택하고 설치할 수 있는 것은 개발도구관련 솔루션 파트너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 회사(.NETXPERT)와 같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관련 도구들을 고객들이나 다른 나라 개발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타 기술적인 내용은 많은 블로거분들이 올려주실테고, 마이크로소프트의 MSDN사이트를 참조하시면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Visual Studio 2010 Beta2 버전은 설치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Beta 지만 괜찮아~, 하지만 Take own your risk! ^^;)

by 키온 | 2009/10/22 05:21 | .NET Programming | 트랙백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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