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작업공간 Photo

잠깐 볼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커피가 생각나서 집 근처 커피집으로 갔다.
약간 올드한 느낌이 있지만 우선 커피맛이 좋고 분위기도 차분하게 커피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라 가끔 찾는 곳이다. 
이곳은 원래 지역 주민들에게는 유명한 곳이였지만, 봉준호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시나리오 작업공간이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다.
넓은 창가와 연결된 테이블 그리고 창밖에는 포도나무 덩굴이 보인다. 별도 조명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채광이 좋아 이쪽 자리가 비워져 있으면 항상 앉게 된다. 

휴대폰만 끄고 있으면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어떤 생각이나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공간이다.
뭐 딱히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가능하겠지만, 원래 루틴에서 좀 벗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나 화이트 노이즈를 즐기고 싶다면 이런 공간이 딱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일을 하는 장소가 지정된 작업 공간(Workplace)이 아니라 일할 수 있는 곳(Place of work)이면 어디라도 가능한 개념으로 변화하고 있다.  
회색빛 높은 고층 건물의 어느 오피스텔에서 쓰여진 시나리오가 아니라 이런 아담하고 한적한 카페에서 쓰여진 시나리오라니 더 멋져보이게 된다. 우리의 일들도 때로는 이런 공간이 일을 효율을 높여주지 않을까? 

    

실수 해도 되는 일, 실수 해서는 안되는 일 일상다반사

사람사는 세상에 실수가 없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
뭐 뻔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수라는 것은 누구나 하지만 그 실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며 실수가 적은 사람들을(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들)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하고 성장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실수를 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통상적으로 듣는 말들이 
'제가 너무 바빠서 놓치고 있었네요...'
'제가 정신이 없어서...'
'그렇게 될 줄 몰랐는데....어쩌다..'

의도하지 않게 발생한 행위 또는 여러 인과관계로 인하여 제대로 일이 진행이 되지 않는 상태를 유발시킨 행동을 우리는 실수라고 한다. (개인적인 정의이니 사전을 찾아 볼 필요까지는 없다)

문제는 이 실수를 계속 반복하고 이 실수로 인하여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미필적고의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그 실수가 일어난 배경이나 인자를 생각해 보면 어이없는 경우가 태반이겠으나 결국 시사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상당히 문제가 발생했는데 결국적으로 표면적으로 발생한 일부의 현상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드름과 같이 피부의 고름을 보고 간단히 생각하고 짜버릴 수도 있지만, 신체 내부에 그 고름은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한 징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통을 비웠어야 하는데 바뻐서 못하고 있는데 손님이 갑자기 찾아오셨는데 집에서 냄새가 진동하는 경우... 이런 경우는 실수라고 하기조차 미약한 일들이다.
반면에 누군가에는 목슴을 걸을 정도로 중요한 일인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가 '어,...몰랐네 미안'이렇게 말 할 수는 없는것이다.

적어도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타인에게 중요한 일이라면 몇번이고 확인을 하고 실수가 없도록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  


꼰대 제너레이션 일상다반사

얼마전 친구와 간단히 차 한 잔 하게되었는데 중년남성들의 이야기란 대부분 직장이야기로 시작하여 가족이야기로 넘어가기 마련이다. 자식들 이야기하면서 그들이 느끼는 어려움 그리고 그들의 모습속에 우리들의 모습은 어떻게 비춰지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과거 우리 세대가 느꼈던 선배세대에 대한 향수 그리고 불합리함을 우리가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젋은 세대의 고민을 과거 우리가 가졌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하려고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뭐 결론은, 우리도 한 때는 젊은 세대였고 지금은 젊은 세대도 언제가는 꼰대라 불리우는 세대가 된다는 것이였지만...

중요한 것은 꼰대냐 아니냐를 떠나서 세대가 느끼는 간극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50대 남성이 완벽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외국어, 소통)과 새로운 학습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한 체력과 뛰어난 창의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면 20대의 좌절감은 더 커지지 않을까? 그런 50대들로 가득한 세상이라면 상상을 해보라. 젊은 세대의 자리는 지금보다 좁을 수 밖에 없다.

그 세대마다 맡은 일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좀 더 조화롭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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